[ 실버타운 ] 아버님, 두꺼운 발톱 때문에 걸음이 힘들었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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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버타운에서 생활하시는 한 어르신의 발 관리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가족분들이 처음 연락 주셨을 때는 **“아버님 발톱이 너무 두꺼워서 걷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요양보호사님도 관리하기 어려워하실 만큼 발톱이 심하게 변형된 상태였고, 무지외반증과 발톱 압박으로 인한 상처와 피멍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버님의 발을 본 따님은 깜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두껍고 휘어진 발톱이 발가락 살을 깊게 파고들어 상처를 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발톱 압박으로 피멍까지 들어 있어 보행이 힘든 상태였죠.
“이 상태면 걷는 게 너무 아프실 텐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양말을 벗지 않으시려는 이유가 이거였나봐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따님은 ‘노인발톱관리’, ‘방문발톱관리’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저희 실버풋을 찾아주셨습니다.
처음 어르신께 발 관리 이야기를 드리자마자 들려온 대답은 한마디였습니다.
“무슨 발관리야? 귀찮으니 안 해도 된다.”
평생 스스로를 잘 관리해오신 분일수록, 타인의 손길을 받는 것에 어색함과 거부감이 있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어르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관리 내내 발을 빼시고, “괜찮다”, “안 해도 된다”는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따님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계속 설득하셨습니다.
“아버지, 아프니까 정리 좀 하고 편하게 걸으셔야죠.”
요양보호사님도 함께 도와 말씀드리며 분위기를 풀어드렸습니다.
발톱은 이미 두꺼워져 일반 손톱깎이로는 정리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위생 소독 후 전용 도구로 조금씩 두께를 줄이고, 휘어진 발톱 가장자리로 살을 파고든 부분을 조심스럽게 정리했습니다.
무지외반으로 돌출된 엄지발가락 주변의 굳은살도 함께 다듬어 압박을 완화했습니다.
관리하는 내내 발을 움직이시며 “그만해도 된다”는 말씀을 반복하셨지만,
설득과 대화를 이어가며 천천히 정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관리 직후 어르신의 발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두께가 줄어들어 신발 착용이 한결 편해짐
살을 파고들던 발톱 제거로 통증 완화
관리 마무리 소독 후 전문 관리제품으로 감염 예방
돌아가는 길에 어르신은 짧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했어.”
처음엔 강하게 거부하시던 모습과 달리,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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